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멀티비츠

프레디 프리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주축 선수들을 트레이드하며 사실상 이번 시즌 성적을 포기한 내셔널리그 동부지구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에 또 다른 악재가 발생했다.

애틀란타 구단은 5일(이하 한국시각) 내야수 프레디 프리먼(26)을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린다고 전했다. 복귀 10경기 만에 다시 부상을 당한 것.

앞서 프리먼은 지난 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 도중 5회 수비를 앞두고 오른쪽 사근 부상으로 크리스 존슨과 교체 돼 경기에서 물러났다.

타석에서의 스윙이 문제였다. 프리먼은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스윙 도중 통증을 느꼈다. 애틀란타는 프리먼을 무리 시킬 필요가 없다는 판단을 내렸고,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렸다.

이는 복귀 10경기 만에 다시 부상자 명단에 오른 것. 프리먼은 손목 부상으로 지난 6월 중순부터 7월 말까지 출전하지 못했고, 7월 26일 복귀전을 치렀다.

애틀란타는 프리먼을 대신해 크리스 존슨과 조이 터도슬라비치를 1루수에 세울 예정이다. 하지만 애틀란타 공격을 이끄는 프리먼을 대체하기에는 역부족이다.

프리먼은 부상 전까지 이번 시즌 76경기에서 타율 0.284와 14홈런 45타점 46득점 83안타 출루율 0.348 OPS 0.848 등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까지 메이저리그 6시즌 동안 가장 뛰어난 성적을 낸 것은 지난 2013년. 147경기에서 타율 0.319와 23홈런 109타점 OPS 0.897 등을 올렸다.

닉 마카키스와 함께 애틀란타 타선에서 빼놓을 수 없는 타자. 하지만 이번 부상자 명단 등재로 애틀란타는 공격에 있어 더욱 큰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보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