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있는 전설’ 차범근, 센추리클럽 국내1호

입력 2015-08-0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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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범근-홍명보-박지성-이동국(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사진|스포츠동아DB·홍명보장학재단

■ 남자축구, 센추리클럽 멤버는

홍명보 총 136경기 출전 ‘한국 선수 최다’
박지성·황선홍·이영표·이동국 등 총9명

한국남자축구는 아시아국가 중 국제축구연맹(FIFA) ‘센추리 클럽(A매치 100경기 이상 출전)’ 멤버를 가장 많이 배출했다. 총 9명이 리스트에 올라있다. 초대 멤버는 전설의 스트라이커 ‘차붐’ 차범근(62) 전 대표팀 감독. 1972년부터 1986년까지 대표선수로 활약하며 A매치 119경기를 소화했다. 총 55골을 넣은 것으로 공식 집계돼 있다. 한국 선수 중 A매치 출전 기록이 가장 많은 주인공은 홍명보(46) 전 대표팀 감독으로 총 136경기에 나섰다. 홍 전 감독은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FIFA 월드컵 브론즈볼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 외에 이운재(42·131경기), 이영표(38·127경기), 유상철(44·120경기), 김태영(45·104경기), 황선홍(47), 이동국(36·이상 102경기), 박지성(34·100경기) 등 2002 한일월드컵 세대가 센추리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앞으로 센추리 클럽 가입이 유력한 후보는 기성용(26·스완지시티)이다. A매치 74경기를 소화했다. 부상만 없다면 2018러시아월드컵 본선 전후로 A매치 100경기 출전을 넘어설 전망이다. 그의 절친 이청용(27·크리스털 팰리스)이 67경기 출전으로 뒤를 잇고 있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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