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시즌 타율 0.293, NL 19위 규정타석 진입

입력 2015-08-1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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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 강정호.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피츠버그 강정호(28·사진)가 선제 적시 2루타로 시즌 40번째 타점을 올리며 규정타석 진입을 자축했다.

강정호는 12일(한국시간)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지구 라이벌 세인트루이스와의 원정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출전해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풀타임으로 경기를 마쳐 올 시즌 341타석째로 규정타석을 정확히 채운 강정호의 시즌 타율은 0.293을 유지했다. 내셔널리그 타격 19위로 진입했다.

유난히 강속구에 강한 면모를 보이고 있는 강정호의 방망이는 첫 타석부터 불을 뿜었다. 1회초 2사 1·2루서 상대 선발투수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의 시속 97마일(156km)짜리 직구를 밀어 쳐 원바운드로 우측 담장을 때리는 2루타로 타점을 올렸다. 올 시즌 94경기 만에 올린 40번째 타점이었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선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2-1로 앞선 3회초 2사 1루선 헛스윙 삼진, 3-4로 역전당한 6회초에는 선두타자로 나와 3루수 땅볼에 그쳤다. 8회초 2사 후 주자 없는 상황에서 맞은 마지막 타석에선 루킹 삼진을 당했다. 이 경기에서 피츠버그는 3-1의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5회에만 3점을 빼앗겨 3-4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한편 텍사스 추신수(33)는 미네소타와의 원정경기에 2번 우익수로 선발출전했으나, 삼진 2개를 포함해 3타수 무안타 1볼넷으로 부진했다. 시즌 타율도 0.237로 떨어졌다. 텍사스는 9회말 끝내기안타를 허용하고 2-3으로 무릎을 꿇었다.

손건영 스포츠동아 미국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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