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산 허준혁-진야곱(오른쪽). 사진|스포츠코리아·스포츠동아DB
젊은 불펜 허준혁·진야곱 경험부족
실패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 커
두산의 강점으로 흔히 ‘화수분 야구’로 꼽히는 두꺼운 야수층이 꼽힌다. 언뜻 5점대에 육박하는 팀 방어율을 0.290대의 팀 타율로 상쇄한다는 이미지를 갖기 쉽다. 그러나 두산 마운드의 무시할 수 없는 장점은 투수진이 젊다는 점이다. 12일 1군 엔트리 투수 12명 중에서 이재우(35)와 이현승(32)이 최고참이다. 이제 30살인 장원준, 오현택이 고참급에 들어간다. 부상 중인 유희관(29)과 김강률(27) 등이 복귀하면 평균연령은 더 내려간다.
두산 김태형 감독은 “우리 불펜투수들은 어리다보니까 완급조절이 없다. 항상 전력투구”라고 웃었다. 두산 불펜이 유독 치명적 역전패가 잦은 것도 경험부족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그러나 젊다는 것은 실패를 통해 성장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늘 동반한다. 두산 한용덕 투수코치는 12일 “실패한 다음날, 투수들에게 항상 ‘내일은 내가 해가 뜬다’는 말을 해 준다”고 말했다.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명대사인데 아무리 고통스러워도 젊으니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도 그만큼 많다는 격려를 담은 메시지다.
한 코치는 “이재우와 이현승, 오현택을 일부러 불펜에 두고 있다. 젊은 투수들에게 코치들이 할 수 없는 경험을 들려줄 수 있는 투수들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실패를 몇 번 했다고 선수를 쉽게 포기하지 않는 인내심을 꼽았다. “어린 선수들일수록 좌절에 취약하다. 계속 믿고 써준다는 신뢰를 줘야 더 힘을 낼 수 있다. 허준혁(25)이나 진야곱(26)도 그렇게 올해 성장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경험과 자신감이 쌓이다보면 운영능력은 향상된다. 두산의 성장 동력을 길게 볼 수 있는 중요한 근거다.
광주 |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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