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 만의 UCL 나서는 판 할 “브뤼헤 전 부담감 있다”

입력 2015-08-18 09: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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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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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루이스 판 할 감독이 벨기에 클럽 브뤼헤 KV와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경기를 앞둔 소감을 밝혔다.


아드낭 야누자이와 함께 18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나선 판 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 도달하기 위한 목표 때문에 많은 부담감이 있다. 아스날 벵거 감독도 지난해에 같은 말을 했다”며 부담감을 토로했다.


이어 “이런 종류의 경기들은 어렵다. 우리는 브뤼헤와 무승부를 기록했었고 그들은 좋은 수비력을 보여줬다. 또한 공격도 잘한다. 어려운 경기가 될 거다. 그래서 부담감도 만만치 않다”고 말했다.


그는 “운영진, 선수들, 그리고 팬들이 모두 참여하기를 바란다. 우리는 좋은 팀을 상대로 축구의 수준을 보여줘야 한다. 쉬운 경기는 아니다”며 계속해서 상대를 경계했다.


상대 키 플레이어로는 벨기에의 올해의 선수인 빅토르 바르케스를 꼽았다. 공격형 미드필더인 바르케스는 바르셀로나 유스 팀에서 활동했으며 판 할의 감독의 지도를 받은 적도 있다.


바르케스에 대해 판 할 감독은 “그는 훌륭하다. 키 플레이어다. 빠르기도 하지만 좋은 시야를 갖고 있다. 그를 분석할 때 좋아했었지만 다른 선수들도 좋은 기량을 갖고 있다”며 높게 평가했다.


지난 2011년 바이에른 뮌헨을 떠난 이후 챔피언스리그에 나서지 못했던 판 할 감독은 “챔피언스리그에서는 다른 리그의 상위팀을 만날 수도 있다. 하지만 선수들은 그들에게서 발전 가능성을 찾고 팀 응집력을 강화할 수 있다”며 챔피언스리그에 나서는 이점을 설명했다.


이어 “모든 영국 팀들은 챔피언스리그나 유로파 리그에서 뛸 수 있다. 영국의 리듬은 다른 유럽 클럽에 비해서 높다고 생각한다. 상대는 그 리듬에 익숙하지 않다. 브뤼헤를 이길 수 있는 점도 리듬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맨유는 19일 오전 3시 45분 홈구장인 영국 맨체스터 올드트래포드에서 클럽 브뤼헤 KV와 플레이오프를 치른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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