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년간 앓아온 눈밑떨림, 안면경련증으로 강남베드로병원을 찾은 85세 할머니가 털어놓은 고민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보이는 얼굴떨림 증상이 내심 상처로 자리잡았음을 확인해 볼 수 있다. 가령 팔순이 넘은 여성도 얼굴에 나타나는 이상증상이 신경 쓰이게 느껴지는데 그 보다 젊은 일반인들은 어떻게 느껴질까.
앞서 이야기한 할머니의 진단명은 안면경련증이라는 다소 생소한 질환이다. 안면경련증이란 뇌의 중심부로 들어가는 부위에 위치한 12쌍의 뇌신경 가운데 제7뇌신경(안면신경)이 자극을 받았을 때 발생하는 질환으로, 일상 가운데에도 간혹 겪는 눈 밑 떨림 증상이 주된 증상이다.
안면경련증 환자는 눈꺼풀, 눈밑 등 눈 주변 근육이 움찔거려 마치 윙크를 하는 듯이 보이게 된다. 이를 두고 일부 진료실에서는 ‘윙크병’이라고도 부르기도 하며, 중증 눈꺼풀 떨림 혹은 안검경련이라는 명칭으로 정의되기도 한다.
이러한 안면경련 증상은 치료나 기타 대응행동 없이 방치할 경우 눈 주변근육 마비와 시야장애까지도 가져올 수 있어 위험이 뒤따른다. 더욱이 앞서 이야기된 사례에서처럼 얼굴에 나타나는 증상이 스트레스로 다가와 우울증이나 대인기피로 이어지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렇다면 안면경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어떠한 것이 효과적인 것일까? 많은 환자들은 증상에 통증이나 직접적인 운동제한이 생기지 않는다는 점에서 치료의 필요성을 크게 느끼지 못한다. 더욱이 치료의 방법 자체가 생소하기 때문에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경우도 있다.
안면경련증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으로 일부에서는 보톡스 치료를 이용한다. 이외에도 약물치료나 한방치료가 시도되기도 한다. 이러한 치료방법들은 안면경련증상을 잠시 멎게 하는 방법으로는 적당하다.
하지만 근본적 해결방법이라고는 볼 수 없다는 것이 사실이다. 보톡스치료와 같은 치료방법은 안면근육을 마비시켜 안면떨림 증상만을 멈추게 도와준다. 그러나 처음에 언급 한데로 안면경련증의 근본원인은 안면신경의 압박이므로 보톡스의 효과가 떨어질 즈음 안면경련 증상이 재발될 가능성이 높다.
더불어 보톡스를 이용해 안면근육을 마비시킨다면 얼굴근육의 움직임이 부자연스러워 환자 스스로 불편을 느낄 수 있다. 따라서 보다 확실한 치료를 위해서는 안면근육을 치유하는 것이 아닌 근본원인이 되는 신경자체를 압박에서 분리시키는 치료가 이행되어야 한다.
앞서 이야기한 근본치료의 방법으로 대표적인 것이 강남베드로병원(양재역 4번 출구 위치)의 미세혈관감압술(MVD)이다. 미세혈관감압술은 뇌혈관질환 치료에 특화된 미세현미경을 통해 압박 받고 있는 제7 안면신경근과 뇌혈관 사이에 충격완화 스폰지를 삽입해 분리시키는 수술법이다.
미세혈관감압술에는 뇌혈관치료에 특화된 미세현미경이 사용되는데, 이를 통해 최소 절개 후 실시간으로 치료상황을 전문의료진이 확인할 수 있어 보다 정확한 시술이 가능하다. 더욱이 귀 뒤쪽을 작게 절개할 뿐 이타 다른 절개를 통한 수술이 이루어지지 않아 감염이나 기타 외부오염에 대한 위험의 가능성도 현저히 낮다.
이와 같은 미세혈관감압술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 강남베드로병원에서는 환자의 중증도에 맞춘 3단계 과정의 치료를 진행하고 있다. 그 과정에서는 기존까지 이루어지던 안면신경과 뇌혈관 사이에 충격완화스펀지를 삽입하는 것을 1단계로 한다.
이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고어텍스 밴드를 사용해 안면신경근을 한 번 더 분리시킨 뒤 최종적으로 브레인겔을 이용해 분리된 신경과 혈관을 고정시켜 확실한 안면경련증 회복을 효과로 나타낸다.
강남베드로병원 신경외과 윤강준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