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톤 체호프의 작품을 신체극으로 재해석한 연극 ‘벚꽃동산 진실너머(The Cherry Orchard : Beyond the Truth)‘이다. 지난 5일에 개막해 31일까지 공연한다.
연출가, 배우 모두가 수원여대 연기영상과 동문이란 점이 특이하다. ’벚꽃동산 진실너머‘는 2013년 9월 ’홍대 프린지 페스티벌‘ 참가를 시작으로 작년 5월 열린 ’부산국제연극제 Go World 페스티벌‘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관객에게 “진실을 보고도 장님처럼 살아가고 있지 않은가”라는 심오한 질문을 던지는 동시에 자신이 처한 현실을 외면한 채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깨달음의 메시지를 전하는 작품이다.
현지 사이트인 TVBOMB은 “매우 자연스럽고 완성도있는 연극이다. 작은 스튜디오가 밀실공포증과 그것으로부터 발생하는 불안한 감정으로 가득 찼다. 작품을 보는 관객들은 작은 무대에서 느껴지는 에너지라는 것을 믿기 힘들 정도이다”라고 극찬했다. BroadwayBaby는 “놀랄 만큼 재미있으며 진정한 비통함을 느낄 수 있는 몇몇 장면이 매우 흥미롭다. 불합리하고 저속하며 눈부시다”라는 리뷰를 통해 연극에 대한 애정과 찬사를 드러냈다.
수원여대 창작공연예술연구소는 공연기획, 유치, 국내 우수 창작공연작품 발굴 및 세계시장 진출, 공연을 활용한 교육프로그램 개발과 운영을 담당 등 문화 예술 발전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지속해 오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