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외법권’ 최다니엘 “과거 류승완 영화 오디션 떨어졌지만…”

입력 2015-08-18 16: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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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최다니엘이 ‘베테랑’ 류승완 감독과의 인연을 언급했다.

최다니엘은 18일 오후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치외법권’ 기자간담회에서 “‘베테랑’은 얼마 전에 극장에서 봤는데 굉장히 재밌더라”고 말했다.

그는 “류승완 감독님의 내공이 듬뿍 담긴 영화였다. 그리도 배우들은 말할 것도 없이 잘했다”면서 “우리 영화에도 ‘베테랑’과 비슷한 플롯이 있다. 그러나 우리 영화는 B급 정서가 풍만한 영화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이후 최다니엘은 “무명시절 외유내강(류 감독의 아내 강혜정 대표가 이끄는 영화 제작사)에 오디션을 보러 간 적이 있다. 당시 큰 키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떨어졌다. 그러나 그뒤로도 류승완 감독님 영화 잘 보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때 오디션에서 떨어졌던 내가 지금은 ‘치외법권’으로 ‘베테랑’과 만나게 됐다”고 감회를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치외법권’은 분노조절 안 되는 프로파일러(임창정)와 여자에 미친 강력계 형사(최다니엘) 콤비가 대한민국을 좌지우지하며 법 위에 군림하는 범죄조직 보스를 잡기 위해 무법수사팀으로 엮이면서 벌어지는 통쾌한 코믹 액션극이다.

이번 작품을 통해 임창정과 최다니엘이 ‘공모자들’에 이어 또 한 번 호흡을 맞췄다. 두 사람은 어떤 명령이나 외압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아주 특별한 수사 콤비로 뭉쳐 2015년판 ‘투캅스’를 예고하고 있다. 여기에 충무로에서 가장 바쁜 두 중견 배우 장광과 이경영 그리고 오랜만에 스크린 나들이를 한 임은경이 가세해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신동엽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치외법권’은 27일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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