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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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기대주 멤피스 데파이(21)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웨인 루니의 뒤를 이어 대기록을 작성했다.


맨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PO) 1차전 브뤼헤와의 홈경기에서 3-1 역전승을 거뒀다.


이날 맨유는 전반 8분 만에 선제골을 내줬지만 데파이가 전반 13분 동점골, 전반 42분 역전 골을 터뜨렸고, 후반 마루앙 펠라이니의 쐐기 골까지 돕는 등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치며 승리했다.


맨유 선수가 유럽 대항전 한 경기에서 2골 1도움을 기록한 것은 2008-09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2013-14 챔피언스리그에서의 웨인 루니 이후 세 번째다. 지금은 세계적인 선수가 된 이들의 뒤를 잇는 기록을 세웠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데파이는 이미 맨유 데뷔 이전부터 호날두와 유사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데파이의 맨유 입단 확정 후 네덜란드 언론은 “데파이는 호날두와 비슷한 선수다. 비슷한 자질을 갖고 있다. 비록 아직은 데파이가 부족하지만 결정력만큼은 호날두가 보인다”고 극찬했다.


한편, 데파이는 1994년생으로 2012년 PSV에인트호벤에서 데뷔해 지난 시즌 22골로 네덜란드 리그 득점왕에 오르며 팀의 우승을 이끈 유망주다. 지난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는 네덜란드 대표팀의 일원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