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실점 역투’ 아리에타, 15승 달성… NL 다승 단독 선두

입력 2015-08-21 12: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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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크 아리에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후반기 최고의 투구 내용을 이어가고 있는 제이크 아리에타(29, 시카고 컵스)가 이번 시즌 가장 먼저 15승 고지를 밟으며 다승 부문 단독 선두로 치고 나섰다.

아리에타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에 위치한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7-1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아리에타는 6회까지 107개의 공(스트라이크 75개)을 던지며 4피안타 무실점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 7개를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의 타선 역시 덱스터 파울러 크리스 코플란, 애디손 러셀이 멀티히트를 기록했고, 앤서니 리조는 3회 결승점이 된 3점 홈런을 때려냈다.

이로써 아리에타는 시즌 15승으로 매디슨 범가너, 마이클 와카, 게릿 콜을 제치고 내셔널리그 다승 부문 단독 선두에 올랐다. 15승은 현재 메이저리그 최다승이다.

전반기 10승과 평균자책점 2.66을 기록한 아리에타는 후반기 들어 놀라운 투구를 이어가고 있다. 7경기에서 46 1/3이닝을 던지며 5승 1패 평균자책점 1.17

이러한 활약 속에 아리에타는 다승 단독 선두에 오르며 개인 통산 첫 번째 다승왕을 노릴 수 있는 위치까지 도달했고, 시즌 평균자책점은 2.30까지 떨어졌다.

메이저리그 6년차의 아리에타는 지난 2013년 시카고 컵스로 이적 후 뛰어난 모습을 보이기 시작했다. 지난해에는 25경기에 등판해 10승과 평균자책점 2.53을 기록했다.

시카고 컵스 소속으로 내셔널리그 다승왕을 차지한 마지막 투수는 카를로스 잠브라노로 지난 2006년 16승을 거둬 공동 다승왕에 올랐다.

한편, 시카고 컵스는 이날 승리로 68승 51패 승률 0.571을 기록하며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경쟁에서 3위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격차를 4경기로 벌렸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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