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만의 멀티히트’ 강정호, 불방망이 자랑… 타율 0.287로 상승

입력 2015-08-21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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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내셔널리그 신인왕 후보 중 하나로 꼽힐 만큼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는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의 방망이가 2경기 만에 불을 뿜었다.

강정호는 21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펜실베니아주 피츠버그에 위치한 PNC 파크에서 열린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5번, 유격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강정호는 1회 첫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 2사 1, 2루 찬스에서 제이크 피비를 상대로 우익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때려냈다.

지난 19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이후 2경기만의 안타. 또한 시즌 20번째 2루타이자 42번째 타점을 기록했다. 시즌 10홈런에 이은 20 2루타 달성.

하지만 강정호는 2사 주자 2루 상황에서 후속 타자 닐 워커가 1루 땅볼로 물러나 추가 진루와 득점에는 실패했다.

이어 강정호는 6회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서 역시 피비를 상대로 우중간 방면 안타를 때려 출루한 뒤 워커의 2점 홈런 때 홈을 밟았다.

이로써 강정호는 지난 19일 애리조나전 이후 2경기 만에 안타는 물론 멀티히트까지 기록하며 타격감 회복을 알렸다. 8월 초의 부진을 만회하고 있다.

이후 강정호는 8회 네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4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하며 팀의 4-0 승리에 있어 제 몫을 다 했다. 타율은 0.284에서 0.287로 상승했다.

피츠버그는 선발 투수로 나선 찰리 모튼의 6 2/3이닝 무실점 호투와 강정호와 스털링 마테의 멀티히트, 워커의 홈런 등에 힘입어 4-0으로 승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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