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Y 사바시아, 또 무릎 부상?… CLE와 경기 도중 통증 호소

입력 2015-08-24 06: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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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C 사바시아.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활 선언에도 불구하고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베테랑 선발 투수 CC 사바시아(35, 뉴욕 양키스)가 또 다시 부상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

사바시아는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뉴 양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하지만 사바시아는 이날 2 2/3이닝 동안 4피안타 2실점으로 부진을 겪은 뒤 갑자기 마운드를 내려갔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4개와 1개였고, 투구수는 55개에 불과했다.

이는 무릎 통증에 의한 것. 사바시아는 경기 도중 오른쪽 무릎에 통증을 호소했고, 이에 더 이상 투구가 불가능했던 것으로 보인다.

이후 미국 뉴욕 양키스 중계를 전담하는 예스 네트워크는 사바시아가 오른쪽 무릎에 불편함을 호소했고, 자기공명촬영(MRI) 등의 정밀 검진을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무릎 부상이 심각하다면 다시 수술대 위에 올라야 한다. 이는 시즌 아웃을 의미한다. 이날 경기까지의 성적은 4승 9패 평균자책점 5.27이다.

사바시아는 지난 2013년부터 체면을 구기고 있지만, 과거에는 현역 투수 중 유일하게 300승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는 투수로 평가 받았을 만큼 뛰어난 기량을 자랑했다.

지난 2001년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소속으로 메이저리그에 데뷔해 밀워키 브루어스를 거쳐 2009년부터 뉴욕 양키스 유니폼을 입었으며 지난해까지 통산 208승을 기록했다.

또한 아메리칸리그 올스타에 6차례나 선정됐으며, 지난 2007년에는 34경기에 선발 등판해 241이닝을 투구하며 19승과 평균자책점 3.21을 기록하며 아메리칸리그 사이영상을 받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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