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정근우, KBO 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 대기록 임박

입력 2015-08-24 09: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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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근우. 스포츠동아DB.


[동아닷컴]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 내야수 정근우가 KBO리그 최초 ‘10년 연속 20도루’라는 대기록 도전에 나선다.

고려대를 졸업하고 2005년 SK에 입단한 정근우는 2005년 5월 4일 대전구장에서 열린 한화와의 경기에서 데뷔 첫 도루에 성공했고 이듬해인 2006년 45도루로 도루 부문 2위에 오르면서 입단 2년 만에 골든글러브를 수상, 팀의 테이블세터로서 주목 받기 시작했다.

2009년 53도루로 본인의 한 시즌 개인 최다 도루를 기록하는 등 2008년부터 2010년까지 3년 연속 30도루에 성공한 바 있는 정근우는 FA를 통해 한화로 이적한 지난해 32도루로 4년 만에 다시 30도루를 기록하며, KBO 리그 최초로 9년 연속 20도루에 성공했다.

9년 연속 20도루는 정근우(06~14) 이후 KIA 김주찬(04, 07~13)까지 단 두 명만 달성한 기록으로 정근우는 8월 23일 까지 도루 16개로 김주찬(6도루)에 월등히 앞서고 있어 신기록 달성이 유력하다.

지난 7월 8일 대전 두산 전에서 역대 10번째로 10년 연속 두 자릿수 도루를 달성한 정근우는 KBO 도루상을 수상한 적은 한 번도 없었으나 꾸준함을 무기로 현재 통산 도루(317개) 역대 8위, 현역 선수 중 3위에 올라 KBO리그 도루 역사에 정근우라는 이름을 각인시키고 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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