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통령’ 지원이 “트로트 페스티벌 1만명 넘으면 비키니 입고 무대” 공약

입력 2015-08-24 10: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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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원이,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지원이가 '제 1회 트로트 코리아 페스티벌' 1만명 관객 공약으로 비키니 무대를 약속했다.

24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매화홀에서는 이항로 진안군수를 비롯해 이한기 진안 의회의장, 가수 오승근, 진성, 김혜연, 지원이 작곡가 이제이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국내 최초의 트로트 페스티벌인 '제 1회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의 개최 기념 기자회견이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서 홍보대사 겸 조직위원장을 맡은 오승근은 트로트 페스티벌에 대해 설명하던 중 "이번 페스티벌에 관객이 1만명이 넘으면 2회에서도 위원장을 맡고, 그렇지 않으면 위원장직에서 물러나겠다"라고 깜짝 공약을 내걸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홍보대사를 맡은 진성와 김혜연 역시 각각 "진안의 명소인 마이산 정상에 올라가 홍보영상을 찍어 공개하겠다"와 "후배들을 위해 내 무대의상 10별을 기증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어 홍보에 의지를 불태웠다.

또한 이날 진행을 맡은 작곡가 이제이는 함께 MC로 참석한 지원이에게도 공약을 요청하자 지원이는 "1만명이 넘고, 군수님만 허락한다면 행사날인 10월 31일 비키니를 입고 공연을 하겠다"라고 공약을 내걸었고, 이항로 진안 군수는 "괜찮다"라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지원이는 "사실 내가 공약을 내세우는 것조차도 과분하다. 뭐하나라도 시켜줘서 감사하다"라고 고마움을 드러냈다.

한편 '제 1회 트로트코리아 페스티벌'은 10월 31일 전라북도 진안군에서 개최되며, 하춘화를 비롯해 송대관, 설운도, 오승근, 김혜연, 진성, 한혜진, 신유, 지원이, 조항조, 성진우, 류청우, 윤수현, 이동현 등이 참가한다.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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