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고니 예상경로, 앗사니 영향 변경될 수도…필리핀 강타 15명 사망, 15명 실종

입력 2015-08-24 14: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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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고니 예상경로, 앗사니 영향 변경될 수도…필리핀 강타 15명 사망, 15명 실종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4일 오전 현재 15호 태풍 고니는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340km 부근 해상에서 서귀포 남쪽 약 600km 부근 해상으로 이동하는 예상경로를 밟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는 오는 26일 울릉도 남남서쪽쪽 약 40km 부근 해상을 거쳐 27일 청진 북동쪽 약 110km 부근 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보인다.

태풍 고니는 지난 22일 필리핀을 강타해 사망 15명, 실종 15명을 발생시킨 강력한 태풍이다.

하지만 강한 중형급 태풍으로 성장한 16호 태풍 앗사니가 일본 도쿄 남동쪽 해상에서 북북동진하고 있어, 앗사니의 영향을 받은 15호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가 갑자기 변경될 여지도 있다.

이에 기상청은 "태풍 앗사니의 영향으로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에 변동이 생길 수도 있으니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 달라"고 당부했다.

현재 태풍 고니의 최대 풍속은 49m/s이며 중형 크기의 강한 힘을 갖고 있다. 강풍반경은 320km(서북서 약 320)이다. 태풍 고니는 시간당 16km 속도로 북동진 중이다.

태풍 고니의 예상경로로 볼때 24일 아침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과 남부지방에 영향을 주겠으며 25일 새벽쯤에는 서울을 비롯한 전국에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남과 제주도, 영동에는 많은 곳은 30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리겠고, 전남 남해안에는 최고 10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비는 25일 낮 제주도를 시작으로 밤에는 충청과 남부 지방의 비도 대부분 그치겠으나, 중부지방은 26일 낮쯤에 태풍의 영향권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

사진=태풍 고니 예상경로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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