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에게 욕먹어…자식뻘에게 욕먹긴 처음”

입력 2015-08-25 15:5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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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부전선’ 설경구 “여진구에게 욕먹어…자식뻘에게 욕먹긴 처음”

배우 설경구가 영화 속에서 여진구에게 욕을 먹었던 기억을 회상했다.

여진구는 25일 오전 서울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서부전선’(감독 천성일) 제작보고회에서 “설경구 선배는 어렸을 때부터 스크린에서 봐왔던 선배님이었다”며 “긴장도 많이 하고 떨렸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첫 촬영이 잡힌 순간, 그때부터 너무 떨리더라. 하지만 현장에 갔는데 선배님이 너무 편하게 해줬다”며 “영화 속 역할처럼 사투리로 ‘왔냐?’고 하시는데 정말 편한 큰형 같은 느낌으로 잘챙겨줬다. 편하게 촬영했다”고 전했다.

또 이날 설경구는 영화 속 여진구에게 욕을 들은 것을 언급하며 “자식뻘에게 욕 먹긴 처음”이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서부전선’은 농사짓다 끌려온 남한군과 탱크는 책으로만 배운 북한군이 전쟁의 운명이 달린 비밀문서를 두고 위험천만한 대결을 벌이는 내용을 그린 영화로 9월 추석 개봉 예정이다.

사진│동아닷컴 DB, 설경구 여진구 설경구 여진구 설경구 여진구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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