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최대치 가계 빚 1130조 돌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세 때문

입력 2015-08-25 17: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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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상최대치 가계 빚 1130조 돌파, 은행권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세 때문

한국은행이 25일 발표한 ‘2015년 2분기 가계신용’에 따르면 6월 말 기준 가계대출과 판매신용을 합한 가계신용은 1분기보다 32조2000억원(2.9%) 급증한 1130조50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나타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94조6000억원(9.1%) 늘어난 것이다. 여기에 7월중 은행권 가계대출이 7조4000억원 늘어난 점을 감안하면 가계 빚은 1140조원에 다다르고 있다.

가계부채가 사상 최대치 기록을 갈아 치우며 증가하고 있는 것은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와 금리인하의 여파로 은행권의 주택담보대출액 증가세가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드러났다.

주택담보대출 증가율은 2013년 3.4%에서 지난해 10.1%로 뛰어오르더니 올 1분기 11.3%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 가계소득 증가율(2.6%)의 약 4배에 달한다. 전체 가계부채 증가율(1분기 7.3%)에 비해서도 높은 수준이다.

사진│동아일보 DB, 가계 빚 1130조 돌파 가계 빚 1130조 돌파 가계 빚 1130조 돌파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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