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영애 시즌14’, 시청률 최고 3.7%… 역대 시즌 최고 기록

입력 2015-08-26 11:2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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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월화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4’(이하 ‘막영애14’)가 역대 시즌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역사를 다시 썼다.

지난 25일(화) 방송된 ‘막영애14’ 6회는 유료플랫폼 가구 기준 평균 3.4%, 최고 3.7%의 시청률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 2007년 ‘막영애’ 시리즈가 선보인 이래, 전 시즌을 통틀어 가장 높은 시청률이다. 뿐만 아니라 올해 방송한 tvN 월화드라마 중 최고 시청률이다. 특히 여성 10대부터 40대 시청 층에서는 모두 동시간대 시청률 1위를 기록했으며, 여성 40대 시청 층에서는 평균 4.6%, 최고 5.1%까지 치솟는 등 여심을 올킬하며 안방극장을 뜨겁게 사로잡았다. (이상 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이날 6회에서는 새 회사를 차린 이영애(김현숙 분)가 일과 사랑 모두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눈길을 사로잡았다. 이영애와 라미란(라미란 분)이 국춘시장 번영회에서의 큰 계약을 따내기 위해 직접 시장에서 발로 뛰는 모습이 웃음과 함께 짠한 공감을 선사했지만, 극 말미에는 낙원사 전 사장인 조덕제(조덕제 분)가 라미란을 찾아와 낙원사에 돌아올 것을 제안하면서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렸다.

한편으로는 이영애가 같은 건물에서 일하게 된 옛 남자친구 김산호(김산호 분)에게 “서로 모르는 사람처럼 지내자”고 이야기하고, 이영애와 이승준(이승준 분)과의 다정한 모습에 김산호가 묘한 감정을 느끼는 등 삼각 러브라인이 본격적으로 전개될 것을 암시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아울러 방송인 유병재의 카메오 출연도 재미를 더했다. 낙원사의 새 디자이너로 등장한 유병재는 뛰어난 실력으로 ‘악덕 사장’ 조덕제마저 사로잡았지만, 각종 질병과 증후군으로 유난히 예민하고 병약한 캐릭터에 급기야는 조현영(조현영 분) 앞에서 민망한 모습까지 선보이며 퇴사를 선언하는 등 시종일관 종잡을 수 없는 매력으로 웃음을 선사했다.

‘막영애14’를 연출하고 있는 tvN 한상재 PD는 “향후 방송에서는 낙원사와 이영애디자인의 뗄레야 뗄 수 없는 인연과 함께, 이승준과 김산호가 서로의 존재에 대해 알게 되고 신경전을 벌이는 등 러브라인에서도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이어질 것이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tvN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이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현실적으로 담아, 지난 2007년 4월 첫 방송된 이후 꾸준히 사랑받고 있는 케이블 최장수 시즌제 드라마. 이번 시즌14에서는 창업으로 사장이 된 영애가 갑은커녕 을보다도 못한 ‘병’, ‘정’ 인생을 경험하게 되는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지고 있다. 또한 이전 시즌에서 영애와 파혼했던 김산호가 재등장해 영애-승준을 둘러싼 러브라인이 새로운 국면을 맞아 흥미를 더한다. 현실과 한층 더 가까워진 에피소드와 명불허전 캐릭터 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고 있다. 매주 월, 화 밤 11시 방송.

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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