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정’ 마동석 “사람 죽이는 연기, ‘진짜’로 마음먹어야 했다”

입력 2015-08-26 12: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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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마동석이 살인마를 연기한 소감을 밝혔다.

마동석은 26일 서울 광진구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에서 열린 영화 ‘함정’ 기자간담회에서 “연기할 때는 힘들었지만 꼭 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 역할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극 중 사람을 많이 죽이는데 연기할 때 마음가짐부터 ‘진짜’로 해야 하기 때문에 그런 마음을 가진다는 게 힘들었다”고 털어놨다.

마동석은 “‘결혼전야’에서 연기한 코믹한 역할 좋다. 착하고 귀여운 남자도 연기하기 재밌더라”면서 “스릴러물을 하면 험한 장면을 찍을 때 이상한 공기가 있다. 그런 것은 참 안 좋지만 도전해보고 싶었다”고 말했다.

SNS 범죄 실화를 모티브로 한 스릴러 영화 ‘함정’은 5년 차 부부 준식(조한선)과 소연(김민경)이 SNS를 통해 알게 된 외딴 섬으로 여행을 떠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긴장감 넘치게 다룬 스릴러 영화다.

식당에 있는 묘령의 여인 민희는 지안이 열연했으며 미스터리한 식당 주인 성철 역은 마동석이 맡았다. 마동석은 이번 작품을 통해 역대급 악역을 그려낼 예정이다. 권형진 감독이 연출한 ‘함정’은 9월 10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 방지영 기자 dorur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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