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B747-8i’ 도입

입력 2015-08-27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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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대한항공

미국 보잉사로부터 인수

대한항공이 미국 보잉사가 에어버스의 대형항공기 A380의 대항마로 개발한 B747-8i(사진)를 도입한다.

대한항공은 25일(현지시각) 미국 시애틀 보잉 에버렛 딜리버리 센터에서 B747-8i 차세대 항공기 1호기 인수 행사를 가졌다.

B747-8i는 과거 대형 여객기의 대명사로 불리던 B747-400 점보기의 명성을 잇기 위해 개발한 신형 항공기다. B747-400에 비해 길이가 길어 약 50여석을 추가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B747-8i에 퍼스트 클래스 6석, 프레스티지 클래스 48석(1층 26석, 2층 22석), 이코노미 클래스 314석 등 총 368석을 배치했다. 현존하는 대형 항공기 중 가장 빠른 마하 0.86의 순항 속도를 지녀 최대 14시간, 1만4815km까지 운항할 수 있다. 대한항공은 올해 B747-8i를 2017년까지 총 10대를 도입할 예정이다. 취항은 9월 2일 프랑크푸르트 노선부터 시작해 올해 싱가포르, 샌프란시스코, 홍콩 등에 투입한다.

김재범 전문기자 oldfiel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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