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센스 ‘The Anecdote’ 음원 차트 1위…가요사 새로 썼다

입력 2015-08-27 06: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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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센스, 사진|비스츠앤네이티브스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랩퍼 이센스의 첫 번째 정규 앨범 'The Anecdote'이 개 차트 1위에 등극했다.

이센스의 소속사 비스츠앤네이티브스가 27일 자정 발표한 'The Anecdote'의 타이틀곡 'The Anecdote'는 27일 오전 2시 네이버 뮤직과 엠넷 2개 음원 사이트 실시간 차트에서 1위에 올랐다.

또한 같은날 오전 3시에는 올레뮤직에서도 실시간 차트 1위에 올랐으며, 같은 시간 기준 이센스의 곡은 멜론 7위, 엠넷 2위, 벅스 7위, 지니 5위, 소리바다 9위, 몽키3 8위, 네이버뮤직 1위등 대부분의 음원사이트에서 상위권을 차지해 8개 차트 올킬도 조심스럽게 전망되고 있다.

특히 'The Anecdote'는 가수가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으로 수감중인 상태에서 발표한 최초의 앨범이자, 또 최초로 복역중 차트 1위를 차지한 곡이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모은다.

이센스는 지난해 11월 대마초 흡연 혐의로 구속 수감돼 22일 서울서부지방법원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 받아 복역중이다.

이로써 이센스는 영광일지 불명예일지 모를 기록으로 가요사에 그 이름을 남기게 됐다.

이센스의 이번 1위는 그동안 힙합씬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히던 사람들의 관심과 '옥중 발매'의 이슈성, 음악적 완성도가 결합된 결과로 풀이된다.

이센스의 'The Anecdote'는 스스로의 삶에 대한 회고를 담은 앨범으로, 지난해 9월에 발매됐던 싱글 ‘Back In Time’을 포함하여 총 10곡이 수록됐다.

특히 힙합 전문 웹진 리드머의 편집장인 강일권 평론가는 사전 음악감상회에 참석한 이후에 자신의 SNS 통해 "비트, 랩, 가사 모든 부분에서 이미 높아진 기대감을 충족시켜주는 앨범이었다"라고 호평하기도 했다.

한편 지난 10일부터 17일까지 예약이 진행된 'The Anecdote' 한정반은 힙합 장르 앨범 판매량으로는 이례적으로 일주일만에 1만6,000장이 모두 매진됐으며, 'The Anecdote'의 일반반은 27일 정오에 발매된다.

이센스, 사진|비스츠앤네이티브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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