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사측 “파업 철회해야 해제”

입력 2015-09-06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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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직장 폐쇄

금호타이어가 노조의 전면파업에 대응해 6일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금호타이어는 노조의 전면 파업 장기화에 맞서 이날 오전 7시를 기해 직장 폐쇄에 들어갔다.

이에 사측은 직장 폐쇄 사실을 노조와 조합원들에게 통보하고 회사 정문을 봉쇄했다. 사측은 노조가 파업 철회에 대한 의사를 표명하면 직장폐쇄를 해제할 것이라고 밝혔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 성과금 지급 등을 두고 노사가 갈등을 빚었고, 노조는 지난달 11일부터 4일간 부분파업, 지난달 17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갔다.

파업이후 노사는 본교섭을 진행해 이견이 좁혀지는 듯했으나 합의안을 도출하지 못해 파국으로 치닫고 있다.

사측은 동종업계 일당 2천950원 정액 인상으로 인상률을 기존 3%에서 4.6%로 올리고 올해 상반기 실적 기준 성과금 70만원을 보장해 올해 말 실적을 합산해서 지급 등을 협의안으로 내놓았다.

또 임금피크제 시행 시기를 1년 연기하는데 양측이 협의했지만 이에 따른 일시금 지급(사측 300만원 지급 제시)을 두고 입장 차를 좁히지 못했다.

한편 노조 파업으로 현재 매출액 피해는 89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으며, 직원들의 '무노동 무임금' 손실액도 1인당 평균 250만원을 넘어섰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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