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故주태영 작곡가 추모…작곡가·가수 인연

입력 2015-09-06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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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그룹 베리굿이 故주태영 작곡가에 대한 추모글을 게재했다.

베리굿은 故주태영 작곡가가 사망한 6일 공식 SNS를 통해 "믿지 못할 소식을 전해들었습니다. 오늘 새벽 주태영 작곡가님께서 긴 투병 끝에 좋은 곳으로 떠나셨습니다. 저희에게 너무나도 자상했던 주태영 작곡가님, 부끄럽지 않게 정말 더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이젠 편히 쉬세요"라는 글을 게재해 고인을 추모했다.

베리굿과 고인은 지난해 발표한 데뷔곡 '러브레터'는 물론 올 2월 발표한 '너 때문에 요즘 난'까지 작곡가와 가수로 만난 인연이 있다.

최근 암이 재발돼 투병 생활 중이었던 고인은 암투병중에도 병실에서 베리굿의 신곡 작업을 마무리 하기 위해 곡 작업에 몰두했다고 밝혀져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고인은 핑클의 '영원한사랑', 소찬휘의 '티얼스' 등의 노래로 한창 주가를 올리던 2000년대 초 당시 악성림프종이라는 혈액암 선고를 받고 오랜시간 힘든 항암치료를 받아왔다.

2012년에는 자가 조혈모세포 이식 수술을 받았지만 끝내 숨을 거둬 가요계 동료들을 슬프게 만들었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반포동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2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오는 8일 오전 7시다.

동아닷컴 최현정 기자 gagnr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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