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이산가족 상봉 합의, ‘분단의 아픔’ 조금이나마 치유될까?

입력 2015-09-08 16: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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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이산가족 상봉 합의, ‘분단의 아픔’ 조금이나마 치유될까?

이산가족 상봉 합의

남과 북은 8일 남북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10월 20일부터 26일까지 금강산 면회소에서 하기로 합의했다.

우리측 이덕행 대한적십자사 실행위원 등 3명과 북한측 박용일 조선적십자회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등 3명은 지난 7일 오전부터 8일 오전까지 판문점 평화의집에서 남북 적십자 실무접촉을 갖고 이산가족 상봉 등이 포함된 2개항의 합의서를 채택했다.

이에 따라 10월 20일부터 26까지 금강산에서 남북 각각 100명, 남북 합쳐 200명 규모의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열린다. 거동이 불편한 상봉자에 한하여 1~2명의 가족이 동행하기로 해 전체 규모는 조금 더 커질 수 있다. 이에 따라 작년 2월 마지막으로 개최된 이후 중단된 이산가족 상봉 행사가 1년8개월 만에 재개되게 됐다. 남북은 지난달 25일 고위급 접촉에서 '추석 계기 이산가족 상봉'을 합의한 바 있는데, 이를 실행에 옮겨 나머지 합의사항 이행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산가족 상봉과 관련해 양측은 9월 15일 생사확인 의뢰서를, 10월 5일 생사확인 회보서를, 10월 8일 최종명단을 교환하기로 하였으며, 우리 측 생사확인 의뢰 대상자는 250명, 북측은 200명으로 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남북은 이산가족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방안과 관련해 인도주의적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해 나가자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가까운 시일 안에 남북적십자회담을 열어 이산가족상봉에서 제기되는 문제들을 비롯하여 상호 관심사를 폭넓게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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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통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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