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서유기 2000뷰 돌파 ③ 이승기 은지원] 브레인 연합단의 눈부신 성장

예능인 이승기와 은지원의 성장이 놀랍다.

이승기와 은지원은 KBS2 ‘1박2일’에 출연했을 때만 해도 엄친아와 은초딩이었을 뿐이다. 그러나 두 사람은 네이버 TV캐스트를 통해 공개된 ‘신서유기’에서 메인 MC격으로 맹활약한다.

이승기는 어차피 우승자였다. 삼장법사가 돼 강호동·이수근·은지원을 이끈다. 첫 번째 에피소드(1화~5화)에선 차에 가장 먼저 탑승해 "가장 죄를 안 지은 사람부터 태운 거라는 걸 알았다"며 "마지막에 탈 사람이 상암동 베팅남(이수근)인지 여의도 돌싱남(은지원)인지 모르겠다"고 가감없이 말해 강호동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6화~10화)에선 멤버 중 가장 똑똑한 인물인 만큼 미션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은지원은 제작진이 ‘미친X’이라고 부른 출연자다.

사오정 역할을 맡은 그는 첫 번째 에피소드에서 차에 타자마자 아무런 어색함도 없이 이승기의 턱을 잡고 "한 판 붙자"라고 말하거나 강호동의 볼을 찌르는 겁 없는 행동으로 제작진을 놀라게 했다. 두 번째 에피소드에선 꾀돌이다운 면모를 발휘, 이승기와 팀을 이뤄 미션을 수행했다. 특히 거침없는 언행과 지식 수준은 인터넷 예능 ‘신서유기’에 안성맞춤이다.

은지원과 이승기가 출연하는 ‘신서유기’는 2천만(예고편, 제작발표회, 본편 합산) 이상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세 번째 에피소드는 18일 오전 10시 공개된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