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M 측 “‘렛미인’ 폐지…성형 소재 프로그램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 [공식입장]

입력 2015-09-17 16: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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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렛미인’이 막을 내린다.

2011년 방송된 이후 다섯 시즌을 이어오고 있는 ‘렛미인’은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이다. 그러나 매 시즌 과도한 성형으로 논란을 동반하기도 했다.

CJ E&M 측은 17일 보도자료를 통해 “시즌5까지 이어오면서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하려고 노력했다”며 “다음 시즌과 관련해서는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해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어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다”고 덧붙였다.


<‘렛미인’ 폐지 관련 CJ E&M 입장 전문>

안녕하십니까, tvN, O tvN(구 스토리온) ‘렛미인’ 제작진입니다.

2011년부터 다섯 시즌을 이어온 '렛미인'에 뜨거운 관심과 애정을 보내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렛미인’은 외모로 인해 고통 받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삶의 기회를 주고자 하는 취지에서 출발한 프로그램으로, 시즌5까지 이어오면서 순기능은 강화하고 부작용은 최소화시키려는 노력을 거듭해 왔습니다.

다음 시즌 관련해서는 향후 채널의 콘텐츠 방향성 및 변화하는 사회적 정서 등을 고려하여 미용 성형을 소재로 한 포맷의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는 것으로 결정을 내렸습니다.

새로운 기회를 통해 인생에 변화와 감동을 주고자 하는 프로그램의 기본 취지를 되살려,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방향선상에서 더 깊이 프로그램을 고민하고 준비하겠습니다.

그 동안 '렛미인'에 보내주신 사랑에 감사 드리며, 앞으로도 사회적 트렌드와 관심사에 맞는 양질의 프로그램으로 찾아 뵙겠습니다.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CJ E&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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