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원 수류탄 소지 퇴역 군인 종적 감춰…아내 내연관계 의심 부부싸움

입력 2015-09-22 18:0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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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원 수류탄 소지 퇴역 군인 종적 감춰…아내 내연관계 의심 부부싸움

아내의 내연관계를 의심한 50대 퇴역 군인이 자신의 집에 있던 수류탄을 가지고 나간 뒤 종적을 감췄다.

경찰에 따르면 22일 오후 1시 20분께 강원 철원군 김화읍 와수리에서 퇴역 군인 이모(50)씨가 수류탄을 소지한 채 행방을 감췄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한 사람은 이 씨의 아내로 "부부싸움 후 남편이 '누군가를 죽이겠다'며 집을 나섰으며. 수류탄을 소지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씨가 아내의 내연관계를 둘러싼 다툼 끝에 집을 나선 것으로 보고 행방을 추적 중이다. 하지만 이 씨의 휴대전화 전원이 꺼져 있어 위치 파악이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이씨의 집에서 녹이 슨 수류탄 8발을 발견했으며 수류탄의 유출 경로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철원 지역 육군 모 부대 부사관이던 이 씨는 지난 2009년 음주 교통사고를 낸 후 곧바로 전역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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