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마골프와 함께 하는 허윤경의 매직레슨] 다시보는 퍼팅·어프로치 노하우 3가지

입력 2015-09-23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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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 총정리

4개월 동안 진행된 허윤경의 매직레슨 마지막 편으로 그동안 공개된 퍼팅과 어프로치 노하우를 총정리했다. 그린 주변에서 간단하게 타수를 줄일 수 있는 특급 노하우 3가지를 다시 한번 되짚어 보면서 연재를 마무리한다.


1. 퍼트, 어드레스부터 다시 점검

퍼트는 기본에 충실해야 실수를 줄일 수 있다. 어드레스부터 다시 한번 점검해보자.

골퍼들의 퍼팅 어드레스 동작은 다양하다. 허리를 꼿꼿하게 세우는 골퍼가 있는가 하면, 다리를 낮게 구부린 자세로 퍼팅하는 골퍼도 있다. 중요한 건 퍼터와 몸이 이루는 각도다. 오른 팔뚝은 샤프트와 일직선을 이루도록 하는 것이 좋다. 뒤쪽에서 바라봤을 때 퍼터의 그립 끝이 손바닥에 가려져 보이지 않는 것이 좋은 자세다. 이렇게 하면 스트로크를 하는 동안 퍼터의 헤드가 더 쉽고 자연스럽게 움직여 일관된 퍼팅 스트로크를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2. 오른손바닥으로 밀어주듯 스트로크하라

퍼트에서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스트로크는 가장 나쁜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조금 더 안정적이고 일관된 퍼트를 위해선 오른 손바닥으로 밀어주는 스트로크가 효과적이다. 스트로크는 어깨를 이용해야하는 데 퍼터의 헤드가 공에 닿기 전 오른 손바닥으로 공을 밀어준다는 느낌으로 스트로크하면 조금 더 원활한 어깨회전을 할 수 있다. 또 손목을 사용할 때보다 훨씬 더 안정적이고 일관된 퍼트에도 도움이 된다. 좋은 연습 방법으로는 오른손만을 이용한 퍼트 연습이다. 오른손으로 퍼터를 잡고 그 상태에서 공을 맞히면서 손바닥에 전해지는 감각을 느껴보자. 거리 컨트롤에 도움이 된다.



3. 셋업 순서를 기억하라

그린 주변에서의 어프로치 실력을 보면 싱글과 보기플레이어를 확실하게 구별할 수 있다. 어프로치한 공이 어떻게 굴러가 홀과 얼마나 가까운 지점에 멈추는지만 보면 싱글과 보기플레이어의 차이를 알 수 있다. 보기 위기에서 파로 막아낼 수 있는 첫 번째 어프로치 비결은 바로 셋업이다. 순서만 잘 지켜도 파 세이브 확률을 높일 수 있다.

먼저 오른손으로 클럽을 잡고 헤드 페이스를 타깃 방향과 정렬한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이 동작에서부터 실수를 한다. 양 손으로 클럽을 잡고 그 다음 클럽 페이스를 열거나 닫으면서 방향을 설정한다. 이렇게 하면 손이 돌아가기 때문에 처음 설정했던 방향대로 공을 보낼 수 없게 된다. 다음은 스탠스다. 지나치게 넓은 스탠스는 오히려 스윙에 방해가 된다. 공을 멀리 보낼 필요가 없는 어프로치 샷에서는 어깨넓이보다 양발을 좁게 벌리는 것이 좋다. 그런 다음 왼손을 그립 위에 올려 클럽을 잡으면 셋업이 완성된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허윤경
정리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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