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입스위치] 페레이라 “프리킥 양보해준 마타에게 감사”

입력 2015-09-24 09: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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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미드필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가 입스위치 타운 전 프리킥 골의 공을 동료 후안 마타에게 돌렸다.


맨유는 24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캐피탈 원 컵(리그 컵) 3라운드 입스위치 타운과의 경기에서 웨인 루니와 안드레아스 페레이라 그리고 앙소니 마샬의 득점에 힘입어 3-0 완승을 거뒀다.


이날 페레이라는 후반 14분 페레이라가 그림 같은 오른발 프리킥 골로 점수 차를 벌렸다. 브라질 23세 이하 청소년대표에서도 활약하고 있는 페레이라는 캐피탈 원 컵 경기에서 입단 후 첫 선발 출전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프리킥 상황에서 후안 마타가 아닌 페레이라가 프리킥을 찰 기회를 얻었고 올드 트래포드를 열광시키는 득점을 기록하게 됐다.


경기 후 MUTV와의 인터뷰에서 페레이라는 “마타에게 내가 차도되겠냐고 했는데, 공을 줬다. 나를 믿어준 것이다. 첫 번째 골을 기록할 수 있어서, 홈에서 팬들 앞에서 골을 기록해 기쁘다. 꿈이 이뤄진 것 같다. 내 자신과 가족 모두에게 기쁜 날이다. 감독에게 인상을 남기고, 클럽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고 말했다.


페레이라는 지난 시즌 주로 리저브팀에서 활약했다. 연간 최고의 리저브 선수로 뽑혔다 첫 번째 풀타임 출전이다. 21세 이하 팀에서 꾸준히 활약했던 것이 주효했다. 그는 “큰 도움이 됐다. 1군의 경기는 조금 다르긴 하지만 그라운드에서 활약했던 것이 도움이 됐다.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싶다”며 리저브 팀에서 경기 감각을 익힌 것이 도움이 됐다고 밝혔다.


지난 시즌 리그 컵 조기 탈락은 페레이라에게 매우 충격적인 일이었다. 그래서 더욱 이기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시즌은 좋지 않았다. 올해에는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준비를 철저히 했던 것이 주효했다”고 했다.

한편, 페레이라는 경기 후 구단 트위터를 통한 팬 투표에서 55%의 득표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판 할 감독 역시 “페레이라의 입지는 발전할 것”이라며 극찬했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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