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폴 워커 딸, 포르쉐 상대로 소송 “아버지 차 안에 살아있었다”

입력 2015-09-29 23: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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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폴 워커 딸, 포르쉐 상대로 소송 “아버지 차 안에 살아있었다”

자동차 사고로 사망한 할리우드 배우 고(故) 폴 워커 딸 미도우 워커가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

28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TMZ는 "故폴 워커 딸 미도우 워커가 사고 당시 고인이 타고 있던 포르쉐 카레라 GT 제조사인 포르쉐를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고 보도했다.

TMZ에 따르면 미도우 워커는 아버지 故폴 워커가 탄 차량이 충돌 1분 20초 만에 화염에 휩싸였으며 그때까지 아버지는 차 안에서 살아있었다고 주장했다.

故폴 워커 사체를 검시한 결과 화재로 인한 폐 기도 손상이 발견됐는데, 이는 폴 워커가 사고 이후 호흡했다는 것을 의미한다.

미도우 워커 측 변호인은 당시 사고 원인을 운전자였던 로저 로다스의 과속으로 꼽았지만, 이는 차량의 불안정한 시스템 때문이었다며 포르쉐 측도 이를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후륜구동인 차량은 특성상 연료탱크가 차 앞부분에 있는데, 포르쉐 카레라 GT의 경우 연료 공급선이 외부로 노출돼 있어 사고 후 화재에 취약하다는 주장도 덧붙였다.

미도우 워커 변호인 제프 밀리엄은 "포르쉐 카레라 GT는 너무 위험한 차다. 도로에 존재해서도 안 된다”고 주장해 해당 소송이 고 폴 워커 사망 사건이 아닌 포르쉐 카레라 GT 차량 전체에 대한 소송임을 밝혔다.

한편 고 폴 워커는 영화 '분노의 질주' 등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로 2013년 전직 카레이서 고 로저 로다스가 운전한 차량에 동승했다 사고를 당해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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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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