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에 액체상태 물 흔적 발견, 생명체 생존 가능성 실마리 잡아…‘화제’

입력 2015-09-30 10: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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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에 액체상태 물 흔적 발견, 생명체 생존 가능성 실마리 잡아…‘화제’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르고 있다는 것을 입증할 자료가 발표됐다.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른다는 것은 외계 생명체의 존재 가능성을 시사하는 동시에 인간에 화성에 이주해 살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어서 주목된다.

미 항공우주국(NASA·나사)은 28일(현지시간) 화성에 최소한 여름 기간에 짠 물의 개울이 흐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과학자들은 2008년에 화성에 언 상태의 물 존재를 확인했었다. 그러나 이번 연구는 언 상태의 물이 아닌 흐르는 액체 상태의 물이 확인되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나사에 따르면 화성정찰위성에 적재된 화학기구의 분석 결과가 화성의 특정 비탈면에 매 여름 기간마다 액체 상태의 소금기 물이 흐른다는 오래된 이론을 강력히 뒷받침한다고 밝혔다.

나사는 이날 “화성이 한층 흥미로워지고 있다”고 워싱턴 소재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하기 전 트위터로 말했다. 이어 나사는 ‘화성에 액체상태 물이 흐른다’라는 결론이 “중대한 과학적 발견”이라고 강조했다.

물은 생명에 필수적이기 때문에, 이번 발견은 화성의 생명체 존재설에 힘을 실어주고 있다. 과학자들은 네이처 지오사이언스 발표에서 화성에 미생물적 생명체 존재 여부를 알기 위해서는 지금보다 더 나간 탐사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화성에는 40억 년 전까지 큰 바다가 있었으나 원인이 정확하게 밝혀지지 않은 기후 변화로 표면에서 물이 대부분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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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 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영화 ‘마션’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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