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라스버그, 마지막 4G ‘3승-ERA 0.62’… 화려한 마무리

입력 2015-10-02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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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븐 스트라스버그.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부상과 부진으로 제 몫을 다하지 못했던 스티븐 스트라스버그(27, 워싱턴 내셔널스)가 최근 상승세를 이어가며, 11승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 했다.

스트라스버그는 2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조지아주 애틀란타에 위치한 터너 필드에서 열린 애틀란타 브레이브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팀의 3-0 승리를 이끌었다.

이날 스트라스버그는 6회까지 104개의 공(스트라이크 66개)을 던지며 6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과 탈삼진은 각각 1개씩을 기록했다.

워싱턴은 2회 클린트 로빈슨의 홈런으로 1점을 얻은 뒤 8회 상대 실책 등으로 2점을 더 보탰고, 구원진이 3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며 스트라스버그의 승리를 지켰다.

시즌 23번의 선발 등판에서 127 1/3이닝을 던지며 11승 7패 평균자책점 3.46 물론 역대 최고의 재능을 지녔다는 평가를 받았던 스트라스버그의 성적으로는 아쉬울 수밖에 없다.

하지만 스트라스버그는 마지막 4경기에서 29이닝을 던지며 3승 무패 평균자책점 0.62를 기록했다. 이는 충분히 2016시즌을 기대케 할 수 있는 성적이다.

스트라스버그는 지난 9월 초까지 4점 대 평균자책점을 기록했지만, 지난달 15일 필라델피아 필리스전에서 8이닝 무실점 14탈삼진을 기록하며 화려하게 부활했다.

이후 스트라스버그는 지난달 21일과 27일 각각 마이애미 말린스, 필라델피아전에서 7이닝 1자책점, 8이닝 1실점으로 완벽함을 자랑하며 평균자책점을 대폭 낮췄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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