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 최고의 투수 1G은?… 슈어저의 ‘9이닝 무실점 16K’

입력 2015-10-02 10:4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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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스 슈어저.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비록 양대리그 사이영상 수상은 힘들어졌지만, 워싱턴 내셔널스의 선발진을 이끌고 있는 맥스 슈어저(31)가 이번 시즌 최고의 경기를 치른 투수로 기록될 전망이다.

미국 스포츠 전문 채널 ESPN은 일정한 기준에 따라 기본 50점에서 점수가 추가되는 방식으로 각 선수의 1경기 당 점수를 매긴다.

이에 따르면, 지난 1일(이하 한국시각)까지 이번 시즌 최고의 점수를 받은 투수는 지난 6월 15일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원정경기에서 완봉승을 거둔 슈어저.

당시 슈어저는 9회까지 무려 119개의 공(스트라이크 86개)을 던지며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볼넷은 1개만을 내줬고, 탈삼진은 무려 16개를 기록했다.

이 경기가 슈어저 본인을 포함해 이번 시즌 여러 노히터 게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이유는 탈삼진. 슈어저의 이 경기는 100점을 받았고, 노히터 게임은 97점을 얻었다.

슈어저는 2일까지 이번 시즌 32경기에 선발 등판해 219 2/3이닝을 던져 13승 12패 평균자책점 2.91을 기록했다. 볼넷 34개를 내주는 동안 탈삼진은 259개를 기록했다.

비록 시즌 초반에 보인 사이영상 페이스를 끝까지 유지하지는 못했지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며 에이스로서 충분히 제 몫을 다 했다.

이 부문 2위에는 무려 5명의 선수가 이름을 올렸다. 총점 98점. 콜 해멀스, 카를로스 카라스코, 제이크 아리에타, 코리 클루버, 크리스 헤스턴이 그 주인공이다.

이 중 해멀스, 아리에타, 헤스턴의 경기는 노히터 게임이었다. 그 뒤로는 클레이튼 커쇼와 슈어저가 97점으로 공동 7위에 올랐고, 크리스 아처가 95점으로 9위에 자리했다.

또한 매디슨 범가너의 2경기와 마이크 파이어스의 노히터 게임이 94점을 얻어 공동 10위로 선정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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