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IFF: DA] 엑소, 수지, 헨리…연기돌의 역습 (CJ 2016 라인업③)

입력 2015-10-04 20: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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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가 아이돌 출신 배우 ‘연기돌’을 앞세운 2016 라인업을 공개했다.

CJ엔터테인먼트는 3일 밤 10시 부산 해운대구 그랜드호텔 클럽 하이브에서 ‘CJ 엔터테인먼트의 밤’을 열었다. 이날 CJ는 국내영화와 외화, 애니메이션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구성의 2016년 라인업을 소개했다.


◆ 수호, 도경수, 시우민…‘엑소의 역습’

대형 아이돌 엑소가 음반에 이어 영화 시장에도 문을 두드린다.

엑소 수호는 영화 ‘글로리데이’ 출연으로 스크린 데뷔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글로리데이’는 내일 해병대에 입대하는 친구를 위해 친구 넷이 포항에 가는 내용을 그린다. 극 중 친구들은 그곳에서 남자에게 매맞는 여자를 구해주고 뒤이어 경찰에 쫓기는 신세가 된다. 도망가던 중 한 친구는 사고를 당하고 나머지 친구들은 엉뚱한 혐의를 받으면서 사건은 더욱 복잡해진다. 수호(엑소), 지수, 류준열, 김희찬 그리고 김동완이 출연했으며 최정열 감독이 연출했다.

스크린 데뷔작 ‘카트’에서 신고식을 치른 도경수는 영화 ‘형’의 주연을 맡았다. ‘형’은 뻔뻔한 사기꾼 형이 집 나간 지 15년 만에 잘나가는 유도선수 동생에게 느닷없이 나타나 원치 않는 동거를 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극중 도경수는 형 조정석과 형제로 출연해 ‘카트’와는 또 다른 연기를 선보인다.

또한 엑소 멤버 시우민은 영화 ‘김선달’로 스크린 시장을 첫 공략한다. 유승호 주연의 ‘김선달’은 주인 없는 대동강 물도 팔아버린 구전설화 속 최고의 사기꾼 봉이 김선달 캐릭터를 모티브로 한 작품이다. 시우민은 사기단의 막내이자 인홍이 아끼는 동생 견 역할로 색다른 면모를 발휘한다.


◆ ‘원조 연기돌’ 수지 ‘도리화가’로 귀환

‘건축학개론’으로 국민첫사랑에 등극한 수지가 또 다른 모습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도리화가’는 조선 고종 시대, 실존 인물이었던 판소리의 대가 신재효와 그가 키워낸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 진채선의 숨겨진 이야기를 담는다. 배우 류승룡이 신재효 역을, 수지가 시대적 금기를 깨고 조선 최초의 여류 명창으로 성장하는 진채선 역으로 열연했다.


◆ 헨리, 이제는 나도 ‘연기돌’

슈퍼주니어-M의 멤버 헨리도 연기돌의 면모를 선보인다. 헨리는 김진아 감독의 한중합작영화 ‘파이널 레시피’에 출연한다. 할아버지의 레스토랑을 지키기 위해 최고의 레시피에 도전하는 한 청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양자경, 헨리, 친한 감독이 함께 호흡을 맞춘다. 앞서 요리 예능에서 뛰어난 실력을 선보인 그의 모습이 기대된다.

해운대(부산)=동아닷컴 장경국 기자 lovewit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동아닷컴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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