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D 커쇼, 마지막 경기서 7K… 13년 만의 300K 달성

입력 2015-10-05 06: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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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레이튼 커쇼.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현역 최고의 투수’ 클레이튼 커쇼(27, LA 다저스)가 마지막 경기에서 ‘빅 유닛’ 랜디 존슨 이후 13년 만에 한 시즌 300탈삼진 고지를 밟았다.

커쇼는 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에 위치한 다저 스티다움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300탈삼진을 위한 등판.

이날 커쇼는 단 3 2/3이닝 동안 60개의 공(스트라이크 43개)을 던지며 2피안타 무실점했다. 아웃카운트 11개를 잡는 동안 탈삼진은 무려 7개를 기록했다.

이로써 커쇼는 지난 경기까지 기록한 294탈삼진에 7개를 보태 최종 301탈삼진으로 이번 시즌을 마무리했다. 개인 통산 최초이자 메이저리그 13년 만의 한 시즌 300탈삼진.

커쇼는 1회 선두타자 멜빈 업튼 주니어를 시작으로 탈삼진 페러이드를 시작했다. 1회 2개, 2회 역시 2개를 잡아냈다. 샌디에이고의 타선은 커쇼의 투구에 헛스윙을 연발했다.

기세가 오른 커쇼는 3회 2사 후 업튼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300탈삼진을 달성했다. 이후 커쇼는 4회 얀거비스 솔라테를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마운드를 내려왔다.

이러한 교체는 이미 예고된 것. LA 다저스 돈 매팅리 감독은 경기에 앞서 커쇼의 투구 수를 최대 50개로 제한하겠다고 전한 바 있다. 예고 투구 수를 넘긴 것.

이는 뉴욕 메츠와의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를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LA 다저스는 오는 10일부터 NLDS를 치른다.

한 시즌 300탈삼진 클럽에 이름을 올린 커쇼는 이번 시즌을 33경기 선발 등판 232 2/3이닝 투구 16승 7패 평균자책점 2.13 등으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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