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방송된 KBS2 주말드라마 ‘부탁해요 엄마’에서는 강훈재(이상우 분)의 어머니 황영선(김미숙 분)이 이진애(유진 분)와 이야기를 나누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애는 황영선과 차를 마시며 “남자친구를 정리하려고 한다”며 일과 연애를 병행하는 것에 대한 고충을 털어놨다.
이에 황영선은 “남자친구가 아직 결혼하자고 하는 것도 아니고 일에 반대하는 것도 아니지 않느냐”고 반문했다.
이진애는 “네. 근데 그 사람 시골에 홀어머니만 계시는 외아들인데 엄마가 그 점을 마음에 안 들어 하신다”며 솔직한 고충을 드러냈다.
황영선은 “나도 홀어머니에 우리 애도 외아들이다. 현실적으로 그런 고민 할 수 있다. 나도 딸이 있었다면 그런 고민 했었을 것이다”라면서 “우리아들 여자친구도 이대리 같은 고민 할 수 있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황영선은 이어 “누군가를 진짜로 사랑하면 어떻게 되는 줄 아느냐. 용감해진다”며 “‘아 이사람이라면 뭐든지 할 수 있겠다’는 배포가 생긴다. 이건 우리 아들을 혼자 키우면서 알게 된 것이긴 하지만 연애도 비슷하지 않을까. 결혼하고도 애 서넛 낳고 자기일 잘하는 사람도 많다. 걱정하지 말고 그 사람을 마음껏 사랑해봐라. 씩씩한 이대리 하고는 안 어울린다”며 마음을 울리는 조언을 했다.
한편 유진의 남자친구는 다름 아닌 황영선의 아들 강훈재로 황영선이 아직 이를 모르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앞으로 극의 어떻게 전개가 펼쳐질지 궁금증이 커지고 있다.
유진 유진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 = ‘부탁해요 엄마’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