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FC-넥센 업무협약 체결

입력 2015-10-06 05: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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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부천FC

5년간 수익 창출·신규사업 개발 협력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해 축구와 야구가 손을 맞잡았다.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부천FC는 5일 “프로야구 넥센 히어로즈와 지난 3일 부천종합운동장에서 프로스포츠 발전을 위한 업무협력 협약을 체결했다”며 “양 구단은 향후 5년간 통합 마케팅을 통한 수익 창출 및 신규사업 모델을 개발하고 관중 증대를 위한 상호협력과 직원 능력 배양을 위한 사무국 인적 교류 등 다방면에서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부천은 부천과 서울 강서·양천지역을 연고권으로 하고 있고, 올해까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활용한 넥센은 내년 시즌부터 고척스카이돔을 새 안방으로 쓰게 된다. 지리적으로 인접한 두 구단은 모두 메인스폰서가 되는 모기업 없이 단독으로 팀을 운영하며 자생력을 키우고 있다는 공통점을 갖고 있다.

정해춘 부천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양 구단이 축구와 야구를 통해 펼쳐왔던 사업들을 통합해 시너지 효과를 내고, 대한민국 프로스포츠 구단의 모범적 발전을 이뤄낼 수 있게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넥센 조태룡 단장은 “앞으로 부천과 함께 보유하고 있는 역량과 자원을 최대한 활용해 새로운 수익 모델을 개발하는 데 적극 협력하고, 각 구단의 재정 건전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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