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링캠프’ 이승환, 제작비 6억 8000만 원 든 화양연화 “실패해 회사 망했다”

입력 2015-10-06 14:4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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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링캠프’ 이승환, 제작비 6억 8000만 원 든 화양연화 “실패해 회사 망했다”

가수 이승환이 ‘힐링캠프’에서 정규앨범 ‘화양연화’의 제작 비화를 전했다.

이승환은 5일 방송한 SBS ‘힐링캠프 500인’에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힐링캠프’에서 이승환은 한 방청객이 11집 정규앨범 ‘화양연화’에 대해 언급하자 “지난해 나왔던 음악인데 비운의 앨범이다. 비록 흥행에는 실패했지만 평론가가 주시는 ‘올해의 음악인상’을 받았다”고 전했다.

이승환은 “흥행이 안됐을 때 뭔가 박탈감을 느낀다. 흥행을 바란 것은 아니지만 평론가분들이라도 알아주셨다는 느낌 때문에 정말 기뻐했었다”며 “음악으로 증명한다는 건 큰 기쁨이다”고 말했다.

이승환은 이어 “(11집 앨범을)6억 8000만 원을 들여서 만들었다”며 “덕분에 회사가 망해서 26년 만에 다른 회사의 소속 가수로 들어갔다. 그럼에도 음반의 완성도를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말해 눈길을 모았다.

그는 이어 “자본의 미학이라고 비아냥도 들었지만 그런 분들께 ‘그럼 나만큼의 사운드를 내봐라’그런 자신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SBS ‘힐링캠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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