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래처럼'(부제:언어문화개선을 위한 '안녕! 우리말')은 다수의 유명 대중가요를 작곡한 김태원이 노래의 작사와 작곡을 맡고 서 교수는 만들어진 노래의 대대적인 대국민 홍보 캠페인을 벌이게 된다.
이번 일을 기획한 서 교수는 "인터넷과 SNS의 시대를 살고 있는 지금 비속어 및 줄임말 등이 난무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이를 개선하고 올바른 우리말 사용을 권장하고자 이번 노래를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특히 청소년들의 언어 폭력이 심각한 상황이다. 이에 '음악'이라는 친숙한 문화컨텐츠를 활용하여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벌인다면 우리말 사용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태원은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접할 수 있는 '대중가요'를 만들고자 했다. 특히 합창곡으로 제작한 것은 누구나 다 따라부르기 쉽게 만들어야 우리말 보급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했다"고 전했다.
특히 지난 4월부터 6개월간 작업한 이번 '노래처럼'은 박완규,김재희 등 부활의 전 보컬 멤버 5명이 함께 불렀으며 후렴구에는 KBS,MBC 등 한국아나운서연합회 합창단 회원 15명이 녹음에 동참했다.
또한 8일 정오부터는 멜론,지니,엠넷,벅스 등 국내 주요 음원 유통 사이트에서 스트리밍 및 다운로드가 무료로 가능하며 휴대전화 벨소리로 또한 누구나 다 무료로 사용할 수 있게했다.
전 세계 외국인들에게 한글 교육을 시키는 세종학당재단 이사로도 활동중인 서 교수는 "K팝이 외국인들에게 친숙해진만큼 한글을 배우고자 하는 많은 외국인들에게도 이번 노래를 자연스럽게 알릴 예정이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노래 제작에는 '언어문화개선 범국민운동'을 벌이고 있는 문화체육관광부가 후원했으며 향후 서 교수와는 공연,영상 등 다양한 문화컨텐츠를 활용한 언어문화 개선운동을 계속 펼쳐 나갈 예정이다.
동아닷컴 곽현수 기자 abroad@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