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그루 가족사 해명 “해당 가족에 상처된 것 같아”

입력 2015-10-08 16: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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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그루 가족사 해명 “해당 가족에 상처된 것 같아”

배우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주장하는 글이 포털에 게재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한그루 소속사 측이 그의 가족사에 대해 공직입장을 전했다.

한그루 소속사는 8일 한 매체에 “지난 밤 온라인에 올라온 한그루 가족사 글은 사실”이라며 “한그루는 재혼가정의 딸이 맞다”고 해명했다.

해당 관계자는 “한그루가 데뷔 초 무명 시기에 했던 가족 관련 발언이 계속 재생산 되면서 해당 가족에게 상처가 된 것 같다”며 “명문대 형제들로 언론플레이를 하려는 의도는 없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이어 “과거에 같이 살았고, 호적에도 함께 있었기 때문에 한그루 입장에서는 가족을 숨긴다는 게 더 문제가 있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던 것 같다. 상처를 줄지 몰랐기에 정말 죄송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한그루의 입장도 덧붙였다.

이에 앞서 7일 밤 한 포털에 ‘배우 한그루는 제 친동생이 아닙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공개됐다.

자신을 한그루의 의붓언니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한그루 기사에서 접한 감독 아버지, 모델 출신 어머니, 이대와 서울대 출신 언니들에 고대생 오빠 언론플레이에 어안이 벙벙했다”며 “한그루는 소위 명문대 언니 오빠들과 혈연적인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아버지는 제가 10살 정도부터 부재했고, 친정 엄마 홀로 삼남매를 키웠다”며 “스무살 앳된 나이에 결혼한 엄마는 배우로서, 모델로서 자신의 미래를 모두 접고 삼남매를 위해 헌신하셨고, 삼남매는 최선을 다해 공부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대학에 진학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부모님께서는 결국 이혼하시고, 저희가 그 사실을 채 받아들이기도 전에 새어머니와 초등학교 입학을 기다리는 새동생을 맞이하게 됐다”며 그 ‘새 동생’이 의붓동생 한그루라고 알렸다.

기사 수정 삭제 요청을 받은 소속사는 해당 사실에 대해서는 “가족의 요청을 받았지만 계속해서 재생산되는 기사들을 모두 내릴 수 있는 방법이 없었다. 결혼을 앞두고 가족사 이야기가 나와 본인도 당황하고 언니, 오빠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해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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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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