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M 그랜더슨, PS 출루율 0.448… 선두타자 만점 활약

입력 2015-10-19 13:3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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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티스 그랜더슨.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메이저리그 12년차의 베테랑 외야수 커티스 그랜더슨(34, 뉴욕 메츠)가 포스트시즌에 들어 불방망이를 자랑하는 등 공수에서 뛰어난 활약을 하고 있다.

그랜더슨은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뉴욕주 뉴욕에 위치한 시티 필드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2차전에 1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이날 그랜더슨은 3타수 1안타 1볼넷 2득점을 기록하며, 선두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해냈다. 1회와 4회 시카고 선발 투수 제이크 아리에타를 무너뜨린 것의 시작은 그랜더슨이었다.

상대 선발 투수가 사이영상 수상이 유력한 아리에타였기에 뉴욕 메츠에게는 선취점이 절실했다. 경험 많은 그랜더슨은 0-0으로 맞선 1회 선두타자로 나서 우익수 앞 안타를 때렸다.

이어 그랜더슨은 곧바로 터진 데이빗 라이트의 2루타 때 홈을 밟았고, 뉴욕 메츠는 다니엘 머피의 2점 홈런까지 터지며 3-0으로 달아났다.

또한 그랜더슨은 3-0으로 앞선 3회 역시 선두타자로 나서 아리에타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이 출루는 뉴욕 메츠가 추가점을 올리는데 가장 큰 역할을 했다.

이어 그랜더슨은 아리에타를 상대로 2루와 3루를 연속으로 훔친 뒤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의 내야안타 때 홈을 밟았다. 스코어가 4-0으로 벌어지는 순간.

이후 그랜더슨은 더 이상 출루하지 못했지만, 이미 뉴욕 메츠가 승리를 거두는데 있어 큰 역할을 했다. 결국 뉴욕 메츠는 노아 신더가드와 불펜진의 호투가 이어지며 4-1로 승리했다.

이로써 그랜더슨은 이번 포스트시즌 7경기에서 타율 .375와 7타점 3득점 9안타 출루율 0.448 OPS 0.907 등으로 뛰어난 모습을 보였다. 또한 빠른 발로 도루 3개를 기록했다.

이는 시즌 157경기 출전 타율 0.259 26홈런 70타점 98득점 출루율 0.364 OPS 0.821을 훌쩍 뛰어넘는 활약상. 비록 홈런은 없지만, 계속해 출루하며 선두타자의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공격 뿐 만이 아니었다. 그랜더슨은 이날 2차전에서 3-0으로 앞선 2회 크리스 코글란의 홈런성 타구를 건져내며 신더가드의 실점을 막아냈다.

뉴욕 메츠가 2승 무패로 앞선 NLCS는 이제 21일부터 장소를 시카고 컵스의 홈구장 리글리 필드로 옮겨 3연전을 치르게 된다. 뉴욕 메츠가 승리하기 위해서는 그랜더슨의 지속된 활약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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