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율 0.439’ KC 에스코바, PS 최고의 선두타자 등극

입력 2015-10-22 04: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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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시데스 에스코바.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정규시즌 148경기에서 타율 0.257와 출루율 0.293에 머물렀던 알시데스 에스코바(29, 캔자스시티 로열스)가 포스트시즌에 들어 최고의 선두타자로 활약하고 있다.

에스코바는 지난 21일(이하 한국시각)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4차전까지 이번 포스트시즌 9경기에서 타율 0.417와 출루율 0.439를 기록했다.

이는 정규시즌 출루율에 비해 0.146이 높아진 수치. 또한 포스트시즌 OPS 1.050은 정규시즌에 비해 무려 0.436이 상승했다.

수비 부담이 많은 유격수임에도 불구하고 포스트시즌 들어 최고의 활약을 펼치고 있는 것. 에스코바의 출루 후 득점은 캔자스시티의 이번 포스트시즌 득점 공식이 됐다.

에스코바는 지난 1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2차전부터 안타 행진을 시작해 포스트시즌 8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 중이다.

특히 에스코바는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ALCS 3차전에서 비록 팀은 패했지만 4안타 3득점하며 선두타자의 임무를 완벽하게 수행했다.

이어 에스코바는 지난 21일 토론토와의 ALCS 4차전에서 2안타 4타점으로 만점활약을 펼치며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캔자스시티는 이 승리로 시리즈 3승 1패를 만들었다.

캔자스시티는 21일 4차전까지 3승 1패로 앞서며 2년 연속 월드시리즈 진출이 매우 유력한 상황. 캔자스시티가 월드시리즈에 진출한다면 에스코바 역시 최우수선수(MVP) 후보 중 하나다.

또한 캔자스시티가 지난해의 실패를 딛고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30년 만의 정상에 오르기 위해서는 에스코바의 계속된 활약이 필요하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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