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꺾은 벨기에 U-17, 라커룸서 자축 인증 사진

입력 2015-10-29 11: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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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붉은 악마’ 더비서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벨기에 U-17 축구 대표팀이 경기 후 라커룸서 사진을 찍으며 승리를 자축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나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벨기에 전에서 0-2로 패했다.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골,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르트의 추가 골을 내주며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은 곧바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승우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벨기에를 몰아쳤지만 만회 골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벨기에 축구협회는 공식 SNS를 통해 “8강, 우리가 왔다”는 글을 남기며 선수들의 사진을 게재했다. 사진 속에는 벨기에 주장 우트 파에를 중심으로 벨기에 선수들이 밝은 표정을 지으며 승리를 기뻐하는 모습이 보인다.


한편,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벨기에는 11월2일 오전 8시 프랑스-코스타리카 전 승자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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