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 쿠에토, 1실점 완투승 역투… NYM 디그롬에 완승

입력 2015-10-29 1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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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니 쿠에토. ⓒGettyimages멀티비츠

[동아닷컴]

홈구장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던지는 조니 쿠에토(29, 캔자스시티 로열스)는 확실히 달랐다. 쿠에토가 뉴욕 메츠 제이콥 디그롬(27)에게 완승을 거뒀다.

쿠에토는 2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에 위치한 카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뉴욕 메츠와의 2015 월드시리즈 2차전에 선발 등판했다.

이날 쿠에토는 9회까지 무려 122개의 공(스트라이크 70개)을 던지며 2피안타 1실점을 기록하며 뉴욕 메츠 타선을 꽁꽁 틀어막았다. 포스트시즌 홈경기 2연속 호투.

분명 지난 20일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 원정경기에서와는 달랐다. 당시 쿠에토는 2이닝 8실점으로 무너졌다.

홈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는 쿠에토는 1회부터 3회까지 삼자범퇴를 기록한 뒤 4회 루카스 두다에게 1타점 적시타를 내줬으나 이후 곧바로 안정을 되찾았다.

실점 이후 5회부터 7회까지 또 다시 3이닝 연속 삼자범퇴. 쿠에토는 4회 마지막 타자부터 7회까지 10타자 연속 범퇴를 기록하며 기세를 올렸다.

이 사이 캔자스시티 타선은 5회 1볼넷 5안타로 4점을 얻어 쿠에토에게 리드를 안겼다. 리드를 안은 쿠에토는 6회와 7회에도 흔들림 없는 투구를 보였다.

또한 쿠에토는 8회와 9회에도 마운드에 올라 투구 수 100개가 넘었음에도 불구하고 뉴욕 메츠 타선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아 2피안타 1실점 완투승을 거뒀다.

이로써 쿠에토는 지난 토론토전 부진을 모두 만회하며 홈에서 강한 면모를 이어갔다. 홈구장에서 등판할 경우 호투한다는 확신을 심어줬다.

앞서 쿠에토는 지난 15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 홈경기에서 8이닝 2실점으로 팀에게 승리를 안겼다.

쿠에토의 호투를 앞세운 캔자스시티는 8회 3점을 추가하며 7-1로 완승했다. 이로써 캔자스시티는 홈에서 2연승을 거두며 월드시리즈 정상에 한 발 더 다가섰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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