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 감독 “한국이라는 훌륭한 팀 상대로 잘 싸웠다”

입력 2015-10-29 13: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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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붉은 악마’ 더비서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벨기에 U-17 축구 대표팀 밥 브로와이스 감독이 한국 전 승리를 기뻐했다.


최진철 감독이 이끄는 한국 U-17 축구대표팀은 29일 오전 8시(이하 한국시간) 칠레 라세나 라 포르타다에서 열린 2015 국제축구연맹(FIFA) 17세 이하(U-17) 월드컵 16강 벨기에 전에서 0-2로 패배했다.


조별 예선에서 참가국 중 유일한 무실점을 기록하며 2승1무(승점 7점) B조 1위로 16강에 오른 한국은 D조 3위 벨기에를 맞아 전반 11분 요른 반캄프에 선제골, 후반 21분 역습 상황에서 마티아스 베르트의 추가 골을 내주며 탈락했다.


한국은 곧바로 상대 수비라인을 무너뜨리며 침투한 오세훈이 상대 수비수의 퇴장까지 유도하면서 페널티킥을 얻어내 만회골 찬스를 잡았지만 이승우가 실축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이후 수적 우위를 점한 한국은 벨기에를 몰아쳤지만 만회 골을 얻지 못했다.


경기 후 벨기에 밥 브로와이스 감독은 “우리는 지금까지 실점하지 않았던 한국이라는 훌륭한 팀을 상대로 잘 싸웠다. 선제골이 상대의 스타일을 변화시켰고 조직을 잘 유지했다. 골키퍼는 페널티킥을 잘 막아냈다. 유럽 예선에서도 해내던 일이다”고 한국 전을 평했다.


한편, 한국을 꺾고 8강에 오른 벨기에는 11월2일 오전 8시 프랑스-코스타리카 전 승자와 맞붙는다.


동아닷컴 송치훈 기자 sch5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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