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드라마 ‘미생’ 이을 직장인 공감 무비 탄생

입력 2015-11-02 09:4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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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드라마 ‘미생’에 이어 2015년 2,600만 직장인들의 공감을 불러일으킬 영화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지난해 윤태호 작가의 인기 웹툰을 원작으로 10월 첫 방영, 전국의 ‘미생’들에게 뜨거운 공감을 불러일으켰던 tvN 드라마 ‘미생’. 이 작품은 최강 스펙을 지닌 이들만 모인 원 인터내셔널 종합상사에 내던져진 신입 ‘장그래’ 캐릭터를 통해 전쟁과도 같은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든 이들에게 웃음과 공감을 전한 바 있다. 매일 전쟁터로 출근하는 직장인들을 대변하며 케이블 드라마로는 기록적인 시청률인 8.2%를 기록, 최고의 화제작으로 등극했다.

2014년에 ‘미생’이 있었다면, 2015년에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취업과 동시에 지옥문을 연 사고뭉치 수습사원 ‘도라희’ 를 통해 현실감 넘치는 생생한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 입시지옥, 취업난을 거쳐 드디어 취업에 성공, 커피 한 잔으로 아침을 여는 커리어우먼을 꿈꾸었지만 입사 첫 날부터 털리고, 깨지는 도라희의 고군분투는 사회생활 한 번이라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함께 고개를 끄덕이게 하는 격한 공감을 이끈다.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인사하는 법은 커녕 전화 받는 법도 모르는 사회초년생 도라희와 따뜻한 말 대신 거친 욕으로 기본부터 가르치는 진격의 상사 ‘하재관’까지 모두의 ‘첫 출근’을 떠올리게 하며 관객들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특히 자나깨나 실적 압박에 시달리는 국장, 위아래로 끼인 사수, 잔뼈 굵은 베테랑 선배 등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들을 통해 생생한 즐거움을 더한다.

여기에 “수습사원도 사표를 써야 하나요?”, “열정만 있으면 못할 게 뭐가 있어?”, “지금은 니 생각, 니 느낌 다 필요 없어!” 등 실제 들어봤을 법한 찰진 대사로 모두의 마음을 사로잡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2014년 ‘미생’을 잇는 2015년 최고의 공감코미디로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이다.

취직만 하면 끝날 줄 알았던 사회 초년생이 전쟁터 같은 사회 생활에서 살아 남기 위한 극한 분투를 그린 공감코미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는 11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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