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린 컴백’ 고아라-배수지, 꽃보다 아름다운 한복 자태

입력 2015-11-04 18: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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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라와 배수지가 올 하반기 각기 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한복 맵시 대결을 펼친다.

먼저 고아라는 영화 ‘조선마술사’에서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를 연기했다. ‘조선마술사’는 조선 최고의 마술사를 둘러싼 사랑과 대결, 모든 운명을 거스르게 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드라마 ‘응답하라 1994’에서 자신의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맹활약을 펼친 배우 고아라는 이번 작품을 통해 첫 사극에 도전했다. 20대를 대표하는 여배우 고아라는 유승호가 분한 환희와의 만남으로 운명을 거스르려는 공주 ‘청명’ 역을 맡아 기존에 선보였던 이미지와 차별화된 연기 변신을 시도해 다시 한 번 자신만의 색깔이 돋보이는 캐릭터를 선보일 예정이다.

공개된 1차 예고편에서 다양하고 아름다운 한복을 입고 등장한 고아라의 모습에 수많은 남성 팬들의 마음을 흔들었다. 영화의 의상을 담당한 조상경 의상 디자이너는 고아라의 의상 대해 “좀 더 순수하고 아름다운 이미지를 강조하려고 노력했다”고 전해 영화의 볼거리를 더한 의상에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고아라는 “한복의 태를 위해서 외형적인 모습부터 내적인 부분까지 태도를 바꾸려 노력했다. 몇 개월 동안 서예 교육도 다니고, 예절교육도 받았다”며 영화에 대한 열정과 깊은 애정을 드러냈다. 특히 유승호와 더불어 비주얼 커플의 탄생을 예고하면서 영화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고조시키고 있다.


배수지도 한복 차림으로 스크린 문을 두드린다. 그가 출연한 ‘도리화가’는 1867년 여자는 판소리를 할 수 없었던 시대, 운명을 거슬러 소리의 꿈을 꾸었던 조선 최고의 여류소리꾼 ‘진채선’(배수지)과 그녀를 키워낸 스승 ‘신재효’(류승룡)의 숨겨진 이야기를 그렸다.

멜로 영화의 흥행 신기록을 수립한 ‘건축학개론’에서 대한민국에 ‘국민 첫사랑’ 돌풍을 몰고 왔던 배수지가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촬영 전부터 약 1년동안 판소리 연습에 매진하며 작품에 몰입한 배수지는 남장부터 절정의 옷 맵시를 자랑하는 고운 자태의 한복까지 선보이며 새로운 연기 변신을 보여줄 예정이다.

한편, 고아라가 출연한 ‘조선마술사’는 12월 개봉 예정이다. 배수지의 ‘도리화가’는 11월 25일 광객들을 만난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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