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향저격 이벤트] 엔플라잉의 본격 힐링 배달 콘서트

입력 2015-11-08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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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부터 말하면 밴드 엔플라잉(이승협·권광진·차훈·김재현)이 저희 사무실 복사기 앞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습니다.

저는 드라마, 예능프로그램과 관련된 취재를 하고 있는 일명 방송 담당 기자입니다. 평소에 자주 만날 수 없는 아이돌을 코 앞에서 보는 게 소원이었죠.(하하) 그러던 중 엔플라잉이 가을 숲에서 미니 콘서트를 열었다는 소식을 접했습니다.

위로가 필요한 사람이 원하는 곳에 라이브를 배달하는 ‘찾아가요’ 이벤트!

엔플라잉 공식 메일(nflying@fncent.com)로 사연을 보냈고, 지난 11월4일 오전 11시 네 명의 꽃청년들이 사무실을 기습 방문했습니다.

 

안녕하세요~ 엔플라잉, 노래 배달하러 왔어요^^

100여 명의 직원들은 어리둥절해 했지만 이내 한 곳에 모여 공연을 즐겼습니다. 그야말로 우리를 위한 힐링 타임이었죠~





권광진과 차훈은 베이스와 어쿠스틱 기타 그리고 카리스마를, 김재현은 젬베를 품에 안고 애교를 장착했습니다. 메인 보컬이자 래퍼 이승협은 마이크 없이 노래하며 치명적인 눈웃음을 발사하느라 바빴어요.

다 같이 소리 질러! 더 크게!! 호우~



승협의 찾아가는 서비스~ 팬분들 일단 사과드립니다.(꾸벅)

엔플라잉의 ‘론리’ ‘One N Only’, 긱스의 ‘officially missing you’, 지오디의 ‘촛불하나’ 등 30분 동안 열창을 했습니다. 특히 제가 신청한 곡은 엔플라잉의 데뷔 곡 ‘기가 막혀’였습니다.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한 ‘기가 막혀’, 기타 줄을 튕기는 차훈의 빠른 손놀림을 가까이에서 보니... (내 심장아 나대지마)

 

황.홀.하.구.나

엔플라잉의 공연이 끝난 후 사무실은 다시 고요해졌죠. 하지만 잠시나마 눈 호강, 귀 호강, 마음 호강을 할 수 있었던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고마워요 엔플라잉~♥

동아닷컴 전효진 기자 jhj@donga.com
사진|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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