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스크린, 원작 열풍이 분다

입력 2015-11-09 16: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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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소설이나 웹툰을 바탕으로 한 영화들이 연달아 개봉하면서 11월 스크린에 원작 열풍이 몰아친다. ‘헝거게임: 더 파이널’을 비롯해 ‘내부자들’과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가 관객들을 만날 채비를 하고 있다.

먼저 미국 소설가 ‘수잔 콜린스’의 동명소설 ‘헝거게임’을 영화화한 ‘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 원작 ‘헝거게임’은 3부작 소설로 2008년 첫 시리즈가 출간된 이후 미국에서만 6500만 권의 판매부수를 기록했다. 더불어 세계적으로 5000만부 판매를 가뿐히 넘겨 ‘해리포터’ 이후 전세계인이 가장 많이 읽은 소설이 됐다.

원작의 폭발적인 인기에 힘입어 영화로 탄생한 ‘헝거게임’ 시리즈는 주연 ‘제니퍼 로렌스’의 치명적인 매력으로 캣니스 센세이션을 일으켰으며 소설 속 헝거게임 장면들을 디테일하게 스크린에 담아 소설을 보지 않은 수많은 관객들을 매료시키며 원작을 뛰어넘는 흥행 신드롬을 일으켰다. 첫 편인 ‘헝거게임: 판엠의 불꽃’과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전세계 42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 전편인 ‘헝거게임: 모킹제이’는 2014년 미국 최고 수익률 영화 4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이처럼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인기를 누리고 있는 영화 ‘헝거게임’ 시리즈의 최종편인 ‘헝거게임: 더 파이널’은 시리즈의 대미를 장식하는 만큼 역대 가장 강력한 액션과 거대한 스케일을 선보일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높이고 있다. 국내 팬들을 위해 개봉일을 11월 18일로 하루 앞당겨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하루 뒤인 19일 개봉을 앞둔 영화 ‘내부자들’의 원작은 웹툰 ‘미생’으로 큰 인기를 끌었던 윤태호 작가의 동명 웹툰이다. 유력한 대통령 후보와 재벌 회장, 그들을 돕는 정치깡패 그리고 대한민국의 여론을 움직이는 언론인 사이에서 벌어지는 배신과 반전, 비리와 추적을 담은 작품이다. ‘내부자들’은 각각의 인물이 얽힌 복잡한 구도 속에서 대한민국의 현주소를 리얼하게 그려낼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신입사원들의 애환을 콕 집어줄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의 원작은 소설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 다. 원작 ‘열정, 같은 소리 하고 있네’는 연예부 신입 기자가 사회 초년기에 겪었던 실제 사연들에서 모티브를 얻어 직접 겪은 직장 에피소드들을 담은 소설로 대한민국 사회 초년생들에게 큰 공감을 얻은 바 있다. 영화 ‘열정같은소리하고있네’ 역시 수습사원의 극한분투기를 담아 사회 초년생들의 공감을 얻을 것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25일 개봉해 관객들을 찾아간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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