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문’ 홍석천 “커밍아웃 이후 눈총 피해 ‘가발 위장’ 고민했다”

입력 2015-11-09 23: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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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석천이 사람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가발을 써볼까’ 고민했던 사연을 고백했다.

9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방송인 홍석천, 아나운서 김일중, 이준석 전 새누리당 비대위원, 애널리스트 이희진이 패널로 출연했다. 이날 긴급풍문으로 윤창중 전 청와대 대변인의 근황이 공개돼 눈길을 끌었다.

윤창중은 외교일정 수행 중 ‘여성 인턴 성추행 의혹’으로 잠적한 바 있다.

최근 포착된 윤창중의 모습은 이전 모습과 달라 눈길을 끌었다. 의혹 제기 당시 외부 노출을 피했던 윤창중이 최근 들어 집밖으로 나와 근황이 포착된 것. 윤창중은 ‘김포 존 레논’으로 불릴 만큼 이전과 다른 이미지를 보였다. 특히 머리가 긴 윤창중의 모습을 보고 강일홍 기자는 “논란이후 두문불출하며 머리 자를 시간이 없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윤창중의 변한 모습에 홍석천은 “위장술 인가?”라며 의견을 내놓기도 했다.

홍석천은 “나도 커밍아웃 때 밖에 나가고 싶은데 사람들한테 눈총 받는 게 너무 싫어서 가발 쓰고 다닐까 하는 생각도 했었다”며 “머리 길게 하고 다니면 사람들이 못 알아볼 테니까”라고 털어놨다.

이에 MC 신현준은 “실제 연예인들 중에 얼굴을 가리기 위해 헬멧을 쓰는 경우도 있다더라. 하지만 나는 코가 안 들어가서 못썼다”며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는 현직 연예부 기자와 함께 셀러브리티의 궁금한 일상을 파헤치는 밀착 취재 토크쇼로 매주 월요일 밤 11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박선민 인턴기자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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